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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지르는 아이, 어떡하죠?

언어표현이 발달하지 않은 우리 아이들은 때때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큰소리를 지르곤 해요. 마침 있는 곳에 우리 가족밖에 없다면 상관이 없지만, 공공장소에 있을 때는 이러한 행동이 당황스럽기만 한데요.😩  소리 지르는 아이, 어떡할까요?


‘소리를 지르는 행동’이 무조건 문제 행동은 아니에요.엄빠 뻘쭘ㅋ

아무래도 소리를 지르는 아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부모님들은 ‘소리 지르는 것 = 문제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사실, 돌 전후의 아이가 소리를 지르는 것은 우려할 만한 행동은 아니에요.🙅 이 시기의 아이는 발달 과정에 있기에 ‘소리를 질러도 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에 대한 변별이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언어의 이해 및 표현을 할 수 있고, 인지 또한 발달한 아이가 시도 때도 없이 소리를 지르는 것은 문제행동일 수 있어요. 따라서 아이의 나이와 인지, 언어발달 정도를 고려하여 행동의 원인을 유추해주세요.


아이가 소리를 지르는 원인을 생각해보세요.흠... 원인이 뭘까?

언어이전기 아동의 소리 지르는 행동은 ‘초기 의사소통 기능’의 구어적 표현일 수도 있어요. 초기 의사소통 기능이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능으로 (1) 요구하기, (2) 거절하기, (3) 대답하기, (4) 부르기, (5) 요청하기 등이 있죠. 아직 말이 발달하지 않은 아이에게 ‘소리 지름’은 이러한 기능에 해당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언어표현기의 아동이 소리를 너무 자주 지른다면, 어떤 상황에서 그러한 행동이 나타나는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해요. 관찰을 통해 ‘문제행동’이라 일컬을 수 있을 만큼의 소견을 보인다면, 관련 전문가를 만나길 권고해요. 


적절한 구어를 가르쳐주세요.거기에 적절한 말은...!

언어 이전기의 아이든, 언어 표현기의 아이든 소리 지르는 행동이 나타났을 때는 상황에 맞는 구어를 모델링해주세요.👄 모델링이란 엄마 아빠가 직접 적절한 언어 사용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인데요. 만약 아이가 소리지르는 것이 싫어 소리를 지를 때마다 부적절한 강화(=스마트폰 주기)가 이루어진다면, 문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커져요. 따라서 우리 아이가 소리를 지르는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적절한 구어로 표현해주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심한 관찰을 통해 아이가 나타내는 ‘소리 지름’의 기능을 파악하는 거예요. 만약 그 행동이 적절한 언행으로 전이 된다면 좋겠지만, 반대로 문제 행동으로 이어지면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꼭 만나보세요.🌟